한민구 국방 "븍 도발은 곧 자멸"

입력 2016-03-28 16:54   수정 2016-03-28 17:12

핵심타격전력인 '천무' 포병대대에서 강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8일 최전방지역에서 최신예 다연장로켓(MLRS)인 ‘천무’를 운용하는 포병대대를 방문, 장병들의 완벽한 임무수행을 당부했다. 노골화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공격 위협 속에서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즉각 대응을 독려하기위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이날 “우리 군은 적 도발시 현장에서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을 통해 재도발 의지를 뿌리 뽑고 ‘도발은 곧 자멸’임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천무 포병대대의 대비태세를 확인한뒤 “북한은 핵·미사일 시험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한 국제 제재가 진행되는 상황인데도 청와대 폭파 장면 공개, 서울 불바다 위협, 최후통첩장 발표 등 군사 도발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23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대 보도를 통해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이어 24일에는 서울을 가상 표적으로 설정한 대규모 포 사격 훈련을 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한 장관은 “군의 가장 큰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확고히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무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국산 다연장로켓으로 작년 8월부터 야전 부대에 배치됐다. 최대 사거리가 80㎞인 천무는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진지를 초토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국방부는 “최첨단 무기를 보유한 천무대대는 최단시간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할수 있는 핵심타격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해 대(對)화력전 개념에 의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천무와 에이태킴스(ATACMS) 등 지대지 능력과 슬램-ER 등 공대지 능력을 통합해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SR(감시·정찰) 자산, 무인정찰기, 아서-K 등 대포병 레이더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감시체계를 구축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맞춤형 억제전략과 포괄적 미사일 대응전략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2020년대 중반까지 킬체인과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수도권 서쪽 도서와 해안을 방어하는 해병대 2사단의 연대본부와 직할부대를 찾아가 “해병대는 백령도로부터 김포·강화까지 156마일의 접적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특히 NLL(북방한계선)과 함께 수도권의 서측인 한강 하구를 철통같이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령관은 김포 최북단 보곶리 중대본恝【??“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준비된 모습과 도발시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 무자비하게 응징하는 태세”라고 밝혔다.

그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해병들은 적의 포격이 포병부대에 집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단 한 명도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대응사격에 나섰다”며 “교전 상황이 발생하면 임무 완수와 승리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이 땅을 지켜내는 것이 해병대의 DNA”라고 역설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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